독일 '탑텐' 병원 점유율 60% 달성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인공지능(AI)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유럽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독일에서 본(Bonn) 대학병원에 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 'AVIEW LCS Plus(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 공급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AVIEW LCS Plus'는 저선량 CT 한 번으로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 3대 흉부 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유럽 현지 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진단 정확도와 임상 효용성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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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코어라인소프트 로고 [사진=코어라인소프트] 2025.05.09 yek105@newspim.com |
본 대학병원은 글로벌 언론사 뉴스위크(Newsweek) 기준 독일 10위, 신경외과 분야 세계 41위에 오른 병원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계약으로 독일 2위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을 포함, 상위 10개 병원 중 6곳에 AVIEW LCS Plus를 공급하게 됐다. 이로써 현재 독일 탑텐(TOP10) 병원 점유율 60%를 달성한 상황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22년 독일 정부의 국가 폐암검진 임상 프로젝트 'HANSE'의 독점 공급사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어 독일을 포함해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5개국 폐암검진 사업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독일은 유럽 의료기기 시장의 약 25%를 차지한다. 지난해 7월부터 정부 주도로 AI 영상 판독을 의무화하는 등 의료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독일 정부의 AI 영상 판독 의무화 정책에 힘입어 현지 공급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의 협력도 강화해 글로벌 폐암 검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