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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생성형 AI가 바꾼 인프라 전쟁…AIDC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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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산업 패권을 가르는 '지능형 인프라 플랫폼'으로 부상
LG유플러스, 2027년 파주에 통신사 최대 규모 AIDC 구축
SK텔레콤·KT·네이버도 데이터센터 혁신 가속
삼성도 AI 인프라 수직통합 시동...HVAC 기업 '플렉트' 인수 추진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의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생성형 AI의 부상과 함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ata Center, AIDC)'가 산업 인프라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생성형 AI 서비스인 오픈AI의 'GPT-4'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수천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동원해 막대한 연산을 수행하며, 하루 수십 TWh(테라와트시)에 달하는 전력을 소모합니다. 이러한 부담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감당하려면, 고성능 프로세서를 비롯해 고밀도 설계, 고전력 수용, 정밀 냉각 설비를 갖춘 전용 데이터센터, AIDC가 필수적입니다.

데이터가 곧 경쟁력이 되는 지금, 인프라는 국가의 전략자산으로까지 여겨지고 있습니다. AIDC는 이 같은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으로, 단순한 산업 설비를 넘어 각국의 디지털 전략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초거대 AI 인프라 로드맵'과 'AI 반도체 고도화 전략'을 통해 권역별 GPU 팜 기반 AIDC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기업들도 이를 앞다퉈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 파주에 최대 규모의 AIDC를 건립 중입니다. 파주 AIDC는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는 AI 환경에 맞춰 서버 수용 규모, 네트워크, 전력 효율 등 모든 면에서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을 갖춘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데이터센터입니다. 서버 10만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으며, 고전력·고밀도 설계 기반 위에 액체냉각과 침지냉각 등 최신 냉방 기술을 적용한 생성형 AI 특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LG유플러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조감도. [사진=파주시]

LG유플러스는 액체 및 침지냉각 기술을 통해 기존 공랭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에너지 효율(PUE) 개선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고객에게 친환경·고신뢰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LG유플러스의 구상입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평촌 메가센터(2015년 준공), 평촌2센터(2023년 준공)에 이어 수도권 북부 파주에 대형 AIDC를 구축하면서, 수도권 남북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벨트를 확보했습니다. 수도권 데이터센터 벨트는 산업별 데이터 수요 분산과 이중화 전략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AI 기반 유통, 제조, 공공기관 등의 수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센터 사업 매출은 2023년 3,264억 원에서 2024년 3,5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으며, 향후 파주 AIDC 본격 가동 시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텔레콤도 2024년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가산 AIDC'를 개소하고,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AI 가속 GPU 'H100'을 기반으로 한 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를 출시했습니다. GPUaaS는 SK텔레콤이 미국의 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와 1년여 간 공동 개발한 구독형 서비스로, 엔비디아 GPU H100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서비스 이용 기업은 AI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GPU를 필요한 수량과 기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전용 방화벽 및 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도 지원합니다.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이 가능해 확장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췄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개소한 가산 AI 데이터센터(AIDC) 모습. [사진=SK텔레콤]

가산 AIDC는 랙(Rack)당 전력밀도 44kW(킬로와트)를 지원하는 고밀도 설계로, 고성능 GPU 운용에 최적화돼 있습니다. SK텔레콤은 AIDC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AI 인프라를 연결하는 'AI 슈퍼하이웨이' 전략을 추진 중이며,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 실시간 응답이 필요한 산업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KT는 2024년 기준으로 전국에 14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총 전력 용량은 140MW를 넘어섭니다. 현재 서울 목동에는 AI 데이터센터 실증센터를 설치해 차세대 냉각 기술, 전력 최적화, 운영 자동화 등의 기술을 시험하고 있으며, 이를 향후 대전·평촌·부산 등 신규 데이터센터에 확산 적용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자립형 IDC 구축과 탄소중립형 클라우드 운영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으며, AI 트레이닝과 GPU 팜 중심의 AIDC 사업은 독립 법인인 KT클라우드가 주도해 향후 공공·민간 AI 인프라 플랫폼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는 2023년 세종시에 '각 세종'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완공했습니다. 최대 60만 대의 서버 수용과 270MW(메가와트) 전력공급이 가능한 각 세종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의 실시간 운용 기반이자, ESG 경영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29만 4,000㎡ 부지에 들어선 이 시설은 65EB(엑사바이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전력 수전용량은 '각 춘천'의 6.75배입니다. 각 세종은 네이버의 무중단·무사고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에 기반해 구축됐으며, 로봇 자동화 시스템 '세로', 물류 로봇 '가로', 자율주행 셔틀 'ALT-B' 등 첨단 무인 기술이 운영에 도입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각 세종' 전경. [사진=네이버]

특히, 자체 공조 시스템 NAMU는 자연 바람을 활용해 서버실을 냉각하고, 서버 열기는 온수 및 바닥 난방 등에 재활용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LEED 플래티넘 인증도 획득했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가동 중인 규모가 전체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만큼, 향후 데이터 수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장 성장에 따른 인프라 투자에 더욱 공격적입니다. 올해 기준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오라클 등 주요 기업들이 발표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규모는 약 6,760억 달러(약 900조 원)에 달하며, 시장조사업체 Synergy Research는 2025년 데이터센터 인프라 연간 투자액만 약 3,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에만 약 800억 달러를 투입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모델 훈련 시설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인프라 투자는 미국, 유럽, 동남아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AI 연산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인프라 확보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AI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GPU는 발열량이 높아 기존 공랭 방식으로는 안정적 운영이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액체냉각과 함께 침지냉각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서버를 절연 냉각액에 직접 담가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워싱턴주 데이터센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냉각 효율을 40% 이상 개선했습니다. 프랑스 스타트업 AI Green Bytes도 올해 신규 센터에 식물성 냉각액을 이용한 침지냉각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의 'H100' GPU [사진=뉴스핌DB]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 14일 독일 냉방·공조 전문업체 플렉트그룹(FläktGroup)과 약 2조 3000억 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에 본격 가세했습니다. 플렉트는 대형 데이터센터용 정밀 공조 및 액체냉각 기술에 강점을 가진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HVAC)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반 제어 시스템과 플렉트 기술을 결합해 냉각, 공조,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데이터센터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삼성SDI의 고출력 UPS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전력 솔루션과 연계해 그룹 차원의 인프라 내재화 전략을 전개할 전망입니다.

AI 시대의 데이터센터는 이제 산업 전반을 떠받치는 '핵심 동력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능을 연산하고, 전력을 효율화하며, 탄소배출까지 고려하는 AIDC는 '지능형 인프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산업 주도권 재편의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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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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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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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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