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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언성 히어로' 전북 강상윤, 상승세 이끈 신형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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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상승세는 신형 엔진으로 자리 잡은 강상윤의 보이지 않는 활약 덕분이다. 이에 팬들은 그를 보이지 않는 영웅이란 뜻의 '언성 히어로'(unsung hero)로 부른다.

전북의 22세 이하(U-22) 미드필더 자원인 강상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강상윤은 김상식 전 전북 감독(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키우려 했던 신인이다. 전북 유스 출신인 강상윤은 2022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준프로 계약을 맺은 뒤, 그 해 신인임에도 리그 15경기에 나서며 주목을 모았으나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채 임대 생활을 연달아 떠나게 됐다.

[서울=뉴스핌]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미드필더 강상윤(왼쪽)이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22 thswlgh50@newspim.com

2023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첫 임대를 떠난 강상윤은 리그 15경기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2024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전북에서 강상윤의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리그 1경기 출전에 그친 채 다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이는 강상윤의 잠재력을 터트리는 신의 한 수가 됐다.

강상윤이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뽑힐 당시 감독이었던 김은중이 2024시즌 수원FC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고, 팀의 중원 보강을 위해 사용법을 잘 알고 있던 강상윤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데려왔다. 강상윤은 꾸준히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되어 리그 29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수원FC 임대 생활로 한층 성장해서 돌아온 강상윤은 올 시즌 전북 중원의 핵심으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앞두고 새로 부임한 포옛 감독 체제에서 초반 기용되지 못했으나 수비 안정화를 우선으로 하는 전술 변화를 주면서 김진규와 붙박이 중원 조합으로 나서고 있다.

강상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은 크다. 수비와 공격 진영을 가지지 않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빈 공간을 커버하고 영리한 몸싸움과 정확한 판단력까지 갖춰 안정적인 공 소유를 통한 공격 전개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전북 현대 강상윤이 돌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05.22 thswlgh50@newspim.com

지난해까지 미드필드의 활기가 부족했던 전북에게 강상윤 특유의 활기는 팀의 상승세로 발돋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중원과 수비가 안정화되니 공격에서도 수비 부담이 줄어 공격 시 집중력이 높아졌다. 실제로 전북은 11골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소 실점 1위면서 득점은 20골로 2위에 위치한다.

이번 시즌 강상윤의 경기 기록을 들여다보면 팀 내에서 슈팅 수는 적으나 키패스 5위(6회)로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고, 수비에선 팀 내 수비수를 제외하고 지상 경합 2위(21회), 태클 1위(26회), 인터셉트 3위(9회), 차단 1위(30회), 획득 1위(70회)로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상윤은 "수원FC 임대를 다녀온 것도 전북에서 뛰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다. 경험을 많이 쌓았고 돌아와서 초반에 출전 시간이 다소 적었지만 항상 그래도 뛸 때마다 임팩트를 보여주려고 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까 더 발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상윤은 "나와 같은 포지션 형들에게 많은 조언을 받는다. 내가 물어볼 때마다 답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형들에게 많이 배운다. 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압박을 받을 때 어떻게 할지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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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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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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