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시가 지역 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폐기물 감량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구리시는 RFID 개별계량기기를 사용하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이번 경진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공동주택 세대별 월평균 배출량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축량, 그리고 캠페인 활동과 현수막 게시 등 주민 참여실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다.
시는 12월 중 우수 공동주택 9개소를 선정해 최우수, 우수, 장려 각 3개소씩 시상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상장 수여와 함께 2026년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비를 최대 3개월간 면제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 |
[사진=구리시] 2025.06.02 atbodo@newspim.com |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RFID 종량기 보급 확대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더불어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구리시가 추진하는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특히 '음쓰'(음식물쓰레기의 줄임말)로 불리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리시는 그동안 RFID 기반 종량제 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배출량에 따른 비용 부담 원칙을 강화해왔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6개월간의 장기 프로젝트로, 공동주택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경진대회 기간 동안 각 공동주택별 감량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킬 예정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도 있어 시와 주민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이번 경진대회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