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의회서 '장대교차로' 발목잡기 규탄 기자회견 개최
"과거 지연 사태 초래에도 노골적 흠집 내기"...맞대응 예고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의원들이 시 숙원사업인 장대교차로 추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무분별한 '발목잡기' 행태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중호 대전시의회 국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시의원들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BRT 도로 임시개통 속도 지지부진과 장대교차로 사업 추진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는 민주당에 "규탄 받아 마땅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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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2일 오후 대전시의회 국민의힘 이중호 원내대표 등 국힘 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7.02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장대교차로 사업의 경우 민선7기 당시 민주당 소속 시장이 평면 교차로 방식을 고집하며 장기간 지연 사태를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되레 민주당 측에서 현재 정상적인 대전시정 행보에 노골적으로 흠집 내기를 일삼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민선7기 당시 교통영향평가 소홀로 1일 교통량 7000대를 누락시키는 우를 범하고 유성IC 일대 교통량을 감당할 수 없는 '평면 교차로 방식'을 고집해 장기간 지연 사태를 초래한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제와 민주당은 BRT도로 임시개통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며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까지 싸잡아 문제를 제기하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과거 수습도 못한 사업을 바로잡아 추진하려는 현 대전시정을 응원하진 못할 망정, 발목잡기에 혈안이 된 민주당의 행태"라며 "장대교차로 입체화 사업 관련 대전시정의 정상적 행보에 노골적 흠짐 내기를 일삼는 민주당 행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이와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잘못된 비판 행위를 지속할 경우 강력하게 '맞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당 차원에서 관련 대응 방안을 묻는 <뉴스핌> 질문에 "행태가 지속된다면 비판하고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시민들께 제대로 된 시정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도 손놓지 않고 민주당 주장에 대응하는) 현수막 게재나 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법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