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등 항구와 포구 경비활동 강화 중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구속 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20일 해양경찰청은 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이 부회장이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밀항할 거라는 첩보를 받아 수사에 나섰다.
![]()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0일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는 모습. 2025.07.17 choipix16@newspim.com |
경찰과 해경 등은 전국 항구와 포구에 대해 경비 활동을 강화하고 이 부회장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판단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앞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경영진이 특검에 구속됐다.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 회장의 소명에도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 회장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삼부토건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