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FC서울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윌리안이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라운드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수원FC 윌리안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윌리안은 지난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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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윌리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날 그는 후반 19분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3분에는 헤더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윌리안의 활약 속에 수원FC는 올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 초반 FC서울 소속이었지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윌리안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로 이적했고 단 2경기 만에 존재감을 증명했다.
수원FC는 윌리안을 포함해 이지솔, 싸박, 안현범이 골을 보태며 팀 창단 이후 포항 원정 최다 득점 승리를 거뒀다. 연맹은 수원FC를 23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했다.
베스트 매치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맞대결이었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임창우가 극적인 결승 헤더골을 넣으며 제주가 3-2 승리를 챙겼다.
23라운드 베스트11에는 김준범(대전), 싸박(수원FC), 김보경(안양), 윌리안(수원FC), 김진규(전북), 이창민(제주), 안현범(수원FC), 이명재(대전), 이지솔(수원FC), 임창우(제주), 이창근(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