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4일 전북 현대의 중앙 수비수 정태욱(28)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폴란드 출신 공격수 파트리크 클리말라와 지난 시즌 도움왕 윙어 안데르손을 차례로 영입한 FC서울은 수비 강화 퍼즐까지 맞추며 공수 밸런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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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전북 현대에서 FC서울로 임대 이적한 정태욱. [사진 = FC서울] 2025.07.24 wcn05002@newspim.com |
정태욱의 합류로 FC서울은 K리그는 물론 오는 9월 개막 예정인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에서도 보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갖추게 됐다.
정태욱은 각 연령대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 경력을 지닌 수비수다. 정태욱은 2018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이후, 2019~2022년 대구FC에서 뛰다 2023시즌 전북으로 이적했다.
K리그1에서만 173경기를 소화한 정태욱은 지난해부터 호주 A리그 웨스턴 시드니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194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탄탄한 대인 마크에 강점을 지닌 정태욱은, 뛰어난 위치 선정과 공간 읽기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 지능적인 수비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된 정태욱은 "FC서울이라는 큰 팀에 오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 다시 한번 선수로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라며 "좋은 코칭스태프와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팀에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성실함과 자신감을 무기로 팬들에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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