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미혼 청년을 위해 운영한 취미 클래스 '취미로 잇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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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암해변 요가.[사진=동해시청] 2022.09.1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 적령기 미혼 청년들에게 건강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정착 및 결혼·출산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30명의 참가자(남 15명, 여 15명)가 요리, 향수, 와인 등 여러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를 나눴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프로그램 운영 시간대에 대한 만족도는 73%, 소규모 인원 구성에 대한 만족도는 82%로 조사됐다.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86%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참가자는 "연령대 간 간극으로 인한 어색함"이나 "클래스 중심의 구성으로 교류 기회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남겼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하반기 프로그램에서는 연령대별 반 구성, 소통 중심의 클래스 확대, 여성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개선 및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채시병 행정과장은 "취향 기반의 취미 활동이 자연스럽고 부담 없는 만남의 장이 되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수요와 인식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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