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도민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확대
현장 중심 행정의 강화와 사회적 포용성 증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불편한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방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청 건수가 1만 건을 초과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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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가 안성 민생회복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대상자 가구를 방문해 접수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시작된 1차 신청 이후 5일 기준, '찾아가는 신청' 건수는 총 1만2923건으로 집계됐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는 대리 신청이 불가할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찾아가는 신청' 요청이 가능하다. 또한, 요양병원, 노인시설, 경로당, 장애인시설, 보훈단체, 주간보호센터 등을 통해 직접 신청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광주시 오포2동에서는 경로당을 순회하며 소비쿠폰 신청을 지원하는 '민소매단(민생회복 소비쿠폰 매칭사업단)'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포2동 16개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신청을 돕고 있으며, 덕분에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천시는 수급자와 장애인이 주로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내 복지관과 협력해 해당 복지관에서 요청을 받아 당일 발급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하여 '찾아가는 신청'을 포함한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도민이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6일 기준 경기도 내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약 94.6%인 1284만3153명에 달하며 총 신청 금액은 2조 649억 원에 이른다. 도내 전체 지급 대상자는 1357만 1658명이며 지급 예정액은 2조 1826억 원으로 계산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