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까지 참가자 모집…네스프레소 클럽 크레딧·카카오메이커스 쿠폰 등 혜택 제공
지난해까지 누적 6만 명 참여, 총 67.2톤 수거…알루미늄 캔 672만 개 상당 새활용
수거된 알루미늄, 키링·램프 등으로 제작해 판매...수익금은 아동·환경 보호에 기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5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커피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3회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다 쓴 커피캡슐을 수거·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올해는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창구와 택배 반납 방식을 동시에 운영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 참여자는 오는 14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알루미늄 소재라면 브랜드와 관계없이 수거 가능하다. 반납은 이달 22일부터 제공되는 봉투를 이용해 우체국 창구(9월 29일~11월 14일) 또는 택배(10월 22일~11월 14일)로 진행된다.
수거된 캡슐의 알루미늄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키링·램프 등 새 제품으로 제작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아동 지원과 환경 보호에 기부된다. 참여자에게는 네스프레소 클럽 크레딧 5,000원이 제공되며, 30개 이상 반납 시 카카오메이커스 3,000원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체국 창구에서 30개 이상 반납하면 쿠폰과 함께 잇다머니 3,000p도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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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
또한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참여 과정을 개인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새활용 굿즈가 증정된다.
전성찬 카카오 메이커스크리에이터 리더는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시민이 자원순환 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버려지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는 지금까지 총 6만 명이 참여해 약 67.2톤의 커피캡슐을 수거했다. 이는 알루미늄 캔 672만 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2023년 수거분은 '새활용 알루미늄 키링'으로 제작돼 판매됐으며, 수익금과 네스프레소 기부금은 울진 산불 피해 복구에 쓰였다. 2024년 수거분은 '새활용 알루미늄 미니 램프'로 만들어졌고, 올해 9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돼 수익금 전액이 환경 보호에 기부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