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구축 및 가맹점 모집 논의
소비자 할인쿠폰 혜택 제공 예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광역형 공공배달앱의 성공적 정착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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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8일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 간담회를 열고, 공공배달앱의 성공적 정착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의회] 2025.09.08 |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8일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 간담회'를 열고 플랫폼 운영 전략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평균 6~12%) 부담을 덜고, 지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공공배달앱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미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신한은행 '땡겨요'와 ㈜먹깨비를 운영사로 선정했다. 이날 현장에는 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경남도 황영아 소상공인정책과장,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신영철 회장, 신한은행 땡겨요 전성호 대표, 먹깨비 김주형 대표 등이 참석해 ▲플랫폼 구축 ▲가맹점 모집 ▲행정지원 ▲소상공인 참여 확대 등 각 기관 역할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허동원 위원장은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합리적 선택지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도의회는 조례, 예산, 행정 점검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공공성이 기반이 된 플랫폼이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도청에서는 경상남도와 운영사 간 운영 협약식도 열렸다. 협약에는 향후 1년간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제한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결제를 연동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남도는 협약 기간 동안 성과 분석을 거쳐 재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은 오는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비자에게는 농림부가 지원하는 할인쿠폰(650억원 규모)과 지역상품권 사용 혜택이 주어지고, 가맹점은 광고료 없는 저수수료 구조를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14개가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이며, '땡겨요'는 11개 시·도, '먹깨비'는 5개 시·도에서 참여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