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0억 확보…문화유산 체험·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사업 추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 공모에서 총 26건이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자연·무형유산을 지역 주민과 국민이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충북도는 지난해 18건에서 올해는 26건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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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가유산 야행. [사진=충북도] 2025.09.16 baek3413@newspim.com |
총 사업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48억 원에 달한다. 선정된 사업은 ▲국가유산 생생(8건)▲고택·종갓집(3건)▲향교·서원(8건)▲전통 산사(3건)▲야행(3건)▲미디어 아트(1건) 등 여섯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미디어 아트 사업은 올해 처음 선정된 미디어 아트 분야로,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의 융합을 통해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생생 활용 사업'에는 청주의 정북동토성 마한의 꿈, 보은 삼년산성 대장장이 체험 등이 포함되며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에서는 괴산 홍범식 고가 이야기 여행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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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향교 꼬마선비의 선비풍류. [사진=충북도] 2025.09.16 baek3413@newspim.com |
'향교·서원 활용 사업'과 '전통 산사 활용 사업', 그리고 야간 문화체험 중심인 '야행 사업'도 각각 활발히 추진된다.
권기윤 도 문화유산과 과장은 "확대된 예산으로 더 많은 도민이 충북의 우수한 문화재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충북 문화 유네스코 가치 확립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