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맞춤형 지원사업 일환 진행
커피찌꺼기 재활용 통한 친환경 농법
농장 운영자들, 지역사회 기부로 선순환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천연 커피퇴비를 광명시 시민주말농장 운영자들에게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 시군자원봉사센터 지역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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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천연 커피퇴비를 광명시 시민주말농장 운영자들에게 전달했다. [사진=광명시자원봉사센터] |
봉사센터에 따르면 커피퇴비는 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소상공인 카페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자원봉사자들이 수거·건조·발효의 과정을 거쳐 친환경 농법에 적합하게 만든 것으로 커피찌꺼기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그리고 지역사회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승원 이사장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이번 퇴비 나눔은 자원봉사자의 정성과 지혜가 만들어낸 값진 성과로서 자원순환과 환경보호, 지역 공동체의 협력을 동시에 담아낸 만큼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순환 활성화로 환경과 공동체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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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천연 커피퇴비를 광명시 시민주말농장 운영자들에게 전달했다. 김영준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자원봉사센터] |
김영준 센터장은 "커피퇴비는 그냥 버려질 수 있는 찌꺼기를 자원봉사자의 땀과 정성으로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한 결과물이다. 센터는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다양한 탄소중립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 A씨는 "매일 버려지는 커피찌꺼기가 우리의 손을 거쳐 퇴비가 만들어지고 주말농장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작은 봉사지만 환경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보탬이 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말농장 운영자 B씨는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천연퇴비를 먹고 농작물이 더 건강하게 자랄 것 같다. 퇴비를 무료로 받았으니 내가 재배한 농작물을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기부함으로써 나눔이 선순환되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봉사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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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천연 커피퇴비를 광명시 시민주말농장 운영자들에게 전달했다. [사진=광명시자원봉사센터] |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커피퇴비 나눔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기부하고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