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이번 토의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며,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비롯해 약 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안보를 주제로, 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촉진하자는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의 평화적이고 책임 있는 이용 논의를 선도하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AI 시대의 변화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닌다면 기술 악용으로 인한 인권 침해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지 못한 채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라는 디스토피아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안보리 의장으로서 주재하는 공개토의 자리가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안보리 토의에 앞서 이탈리아·프랑스·폴란드 정상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