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8)가 시즌 200탈삼진에 도달하며 KBO리그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한 팀에서 2명의 투수가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와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3회말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시즌 2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와이스는 3회까지 5개를 추가하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

와이스는 올 시즌 200탈삼진에 성공한 네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한화 코디 폰세(242개), SSG 드루 앤더슨(240개), NC 라일리 톰슨(203개)이 200K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200탈삼진 투수가 4명이나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1986년 선동열·최동원, 1996년 주형광·정민철 등 두 명이 같은 시즌에 200K를 기록한 것이 최대였다.

특히 한화는 폰세에 이어 와이스까지 200탈삼진 투수를 배출하며 KBO 최초로 '한 시즌 200K 투수 2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은 탈삼진 관련 대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폰세와 앤더슨은 2021년 두산 아리엘 미란다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을 넘어섰다. 앤더슨은 139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달성하며 역대 최소 이닝 200K 기록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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