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상상인증권은 27일 제테마가 필러·톡신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에 힘입어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85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한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4%, 72.0% 증가한 수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필러·톡신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여서 2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폭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회사의 매출 성장은 필러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이 61%"라며 "2025년 4월 중국 NMPA로부터 필러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중국 파트너사 ZOUYIBIO를 통해 분기당 20억원 내외의 신규 필러 수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필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118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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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테마 로고. [사진=제테마] |
이어 하 연구원은 "국내 톡신 시장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2025년 국내 톡신 매출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톡신 매출 성장에 대한 희망은 내수보다 수출에 있다"고 밝혔다. 제테마는 2024년 12월 더톡신 100유닛 제품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했으나, 매출 확대는 튀르키예,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튀르키예는 추가 보완 없이 허가가 나올 경우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이며, 5년간 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이미 체결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2025년 말 임상 3상 완료 후 2026년 품목허가 신청,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자산 유동화를 가정하면 현재 순차입금은 약 3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2025년 별도 기준 EBITDA가 200억원에 근접하는 만큼 자산 유동화 이후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해외 진출 등 주요 일정이 그동안 지연된 만큼 시장에서는 계획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하 연구원은 "2026년부터 수출 증가에 기반한 매출 성장,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불안정성 축소가 가능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와 더톡신의 L/O(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될 경우 기업가치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