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통일부 장관 "판문점 풀 뽑기 이상 징후" vs 대변인 "통상적인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일부, 정동영 장관 발언 둘러싼 엇박자
김정은-트럼프 회동 여부 혼선 부추겨
"지나친 기대감 보다 냉철한 분석 필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판문점에서 벌어진 북한군의 제초작업을 두고 '북미 정상 회동의 징후'라는 입장을 피력한데 대해 대변인이 이를 "통상적인 것"이라고 부인하는 상황이 27일 벌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판문점 등에서 전격 회동할 가능성을 놓고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과 대변인이 엇박자를 낸 것이다.

정동영(왼쪽) 통일부 장관과 구병삼 대변인. [뉴스핌 자료사진]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동향과 관련해 "판문점의 북측 건물인 판문각 인근에서 청소하는 인원이 식별됐다"면서 "다만 이 같은 청소는 통상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동영 장관은 지난 24일 출입기자들과의 만남을 자청해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단서와 징후가 있다고 밝히면서 그 근거로 "유엔사가 판문점 견학을 중단했다든지 북은 북대로 판문각 지역에 미화작업이랄까 주변정리 하고 있다든지..."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구체적인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우리가 보이잖아. 판문점 청소하고 풀 뽑고, 화단정리하고 사진도 찍고 하니까"라면서 "1년여 동안에는 그런 동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례적인 판문점 단장이 김정은과 트럼프의 회동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북한 측의 특이 동향이란 점을 설명한 것이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그런데 사흘 만에 '장관의 입'이라 할 수 있는 대변인이 이를 사실상 전면 부인하는 공식 브리핑을 함으로써 부처와 장관의 말이 신뢰를 잃게 됐다는 비판이 통일부 안팎에서 나온다.

한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과 안보부처 인사들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것과 달리 정 장관이 지나치게 김정은-트럼프 회동 가능성을 부풀리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기대와 희망 섞인 관측보다 차분한 정보 분석과 대응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