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코스맥스그룹 코스맥스엔비티가 글로벌 바이오소재 기업 블루메이지(Bloomage Biotechnology Corporation)와 손잡고 항노화 바이오 원료 공동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 27일 블루메이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최신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노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코스맥스 판교사옥에서 열린 MOU체결식에서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왼쪽)와 쪼우쏭옌(ZOU SONG YAN, 邹松岩) 블루메이지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제공]

코스맥스엔비티는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항노화 제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회사는 생물학적 발효와 합성생물학 기술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바이오 원료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건기식과 화장품 업계에서 생물학적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상용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블루메이지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소재 선도 기업으로, 히알루론산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제약·화장품·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명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코스맥스엔비티는 블루메이지의 원천소재 기술력과 자사 개발·생산 노하우가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완성도와 범위를 동시에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타깃 물질 선정부터 연구개발, 생산, 공급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장기적인 공동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일반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품질 고도화,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남중 코스맥스엔비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과 시장 역량을 상호 공유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끌어갈 것"이라며 "코스맥스엔비티가 미래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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