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AI DC 매출 14.5% 급증…평촌 IDC 대형 고객 입주·가산 DBO 효과
하반기 자체 DC 가동률 상승·외부 DBO 확대로 상반기 대비 큰 폭 개선 예상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평촌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대형 고객 입주와 가산 DBO(Design, Build, Operate) 사업 효과로 올해 하반기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은 이날 열린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서 "올해 3분기 AI DC 사업이 전년 대비 14.5% 성장했다"며 "3분기에 성장이 높은 이유는 평촌 IDC 가동률 증가와 가산 IDC DBO 매출 인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DC 사업의 경우 고객의 사용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되는데 평촌 IDC는 2024년 상반기부터 고객사 입주가 시작됐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일부 대형 고객의 신규 입주도 완료됐다"며 "3분기 AI DC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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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로고. [사진=LG유플러스] |
DBO 사업 관련해서는 "올해 3분기부터 코람코자산운용이 보유한 데이터센터 가산의 위탁 운영을 시작했고 이에 따른 DBO 매출도 인식했다"며 "이렇게 자체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외부 데이터센터 DBO 사업이 효과적으로 작용해 2025년 하반기 AI DC는 상반기 대비 큰 폭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I 서비스 전략에 대해서는 "수익성 중심이냐 확장 전략이냐 두 가지로 표현하기는 곤란하다"며 "현재 B2C에서는 익시오라는 서비스 차별화에 AI를 사용하고 있고 B2B에 있어서도 AI 기술과 AI 역량을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그룹장은 "특히 AI 컨택센터(AICC) 같은 경우에는 유플러스 내부의 고객센터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있다"며 "지난 7월에 오픈AI와 제휴를 맺고 B2B AI 구독형 상품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AI 전략으로 정부가 투자하고 있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