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작업환경 반영한 '한땀 프로젝트' 일환
사업장 개성과 소속감 담은 유니폼 제작 지원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각 사업장의 개성을 담은 맞춤형 워크웨어를 제작해 지원했다고 12일 전했다.
무신사는 앞서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서울, 파주, 부천 등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 사업체 5곳을 대상으로 워크웨어 지원을 완료했다. 이번 지원은 무신사가 지난 8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업종별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작업복을 제작해주는 '한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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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를 통해 지원받은 새 워크웨어를 착용한 로우스테이트 구성원들의 모습. [사진=무신사 제공] |
무신사는 작업복이 위생·안전 목적을 넘어 사업장의 정체성과 업(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두 달간의 모집과 심사를 거쳐 △녹산(서울·요식업) △레이지요거트(서울·요식업) △로우스테이트(부천·전시행사 대행업) △소르커피(서울·요식업) △카밍그라운드(파주·목공업) 등 5곳의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개별 니즈에 맞는 워크웨어 제작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웨어는 무신사 스탠다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각 작업 환경을 고려한 소재와 디자인 선택이 핵심이었다. 용접 및 불꽃 작업이 많은 전시행사 대행업체 로우스테이트에는 내구성 높은 캔버스 재킷과 데님 팬츠가 제공됐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해야 하는 중식당 녹산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쿨탠다드 팬츠와 나일론 셔츠가 지원됐다. 모든 워크웨어에는 사업장 로고가 적용되어 소속감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혜화동 중식당 녹산의 이보람·이환희 대표는 "작업 환경에 맞는 유니폼을 직접 제작하기 어려웠는데, 좋은 소재에 로고까지 담긴 멋진 작업복을 제공받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땀 프로젝트 참여 점포의 브랜드 소개와 제작 과정 스토리는 무신사 매거진과 유튜브 채널 무신사TV를 통해 공개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로컬 문화의 중심인 소상공인과 패션을 매개로 상생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국내 대표 패션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