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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연준 금리 인하 후퇴에 달러 강세…미국채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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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주요 통화 대비 강세… 시장은 고용 지표 대기
달러/엔, 1월 이후 최고… 일본 "시장 면밀 모니터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19일(현지시간) 달러 가치는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미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59% 오른 100.17을 기록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11월 고용보고서를 12월 16일, 즉 연준 회의가 끝난 지 거의 일주일 뒤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11월 고용지표 없이 정책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준은 주요 데이터 포인트를 확보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 알렉스 코헨은 "달러가 오늘 아주 인상적인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며 "12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증명의 책임'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달러는 추가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BLS는 20일 9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NFP)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연방정부 셧다운이 끝난 뒤 각 정부 기관이 경제 지표를 순차적으로 내놓기 시작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발표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의 배제하는 분위기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27%로 반영했는데, 이는 이날 오전 45%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BLS는 수요일 10월 고용보고서는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해당 수치는 11월 결과에 통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웰스파고의 전략가 아룹 채터지는 "시의성 있는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하면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며"9월 데이터에 특별한 약세가 나타나지 않는 한, 다수 위원들은 12월 금리를 동결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 달러/엔, 1월 이후 최고치…日 개입 여부 관심

뉴욕 오후장에서 엔화는 달러 대비 0.92% 하락(달러/엔 환율과 반대)한 156.975엔까지 떨어지며 1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의 새 행정부가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를 추진할 것이란 예상 때문에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새 정부가 높은 긴장감을 갖고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코티아뱅크의 션 오스본 수석 외환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엔화는 여전히 부진하다. 기초 펀더멘털로부터 상당히 벗어난 상태"라며 "일본 당국의 레이더에 확실히 포착된 상황이며, 정부가 보다 강한 항의(구두 개입)를 할 가능성이 커지는 구간에 진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0.7% 하락, 10월 24일 이후 가장 긴 4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뉴질랜드 달러는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올해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 12월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국채 수익률 상승

자료 공백으로 인해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고, 이는 국채 수익률을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게 했다.

연준 정책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1bp 상승한 3.592%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4bp 상승한 4.127%였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미 국채 수익률 곡선)는 52.9bp로 평탄화됐다.

보스턴에 있는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 및 모기지 트레이딩 책임자 마이클 로리치오는 "그동안 핵심 경제지표가 오랫동안 부족했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현재 상황에 대해 확신을 갖기 어렵다"면서 "데이터가 다시 나오기 시작해야 판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시장의 핵심 지표는 목요일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다. 로이터가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에서는 9월 고용이 5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서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8월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입 감소 때문이다.

또 미 재무부는 이날 20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를 발행했지만 수요는 부진했다.

해당 채권은 4.706%의 높은 수익률로 판매되었으며, 이는 입찰 직전 거래 수준보다 아주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수요 대비 공급 비율은 2.41배로 2024년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 정부는 목요일 19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도 발행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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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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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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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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