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기반 지능형 출동 시스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출동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복잡한 시장 구조를 디지털로 구현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남부발전은 16일 부산 부전마켓타운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상인연합회와 함께 '부산 특화 AI 기반 지능형 출동 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 안전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한 기관 간 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다.

지능형 출동 시스템은 전통시장 내 점포와 출입구, 통행로, 소방시설 정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에 기반해 정밀 수집하고 실제 시장 구조를 반영한 전자지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소방대원이 정확한 위치와 최적 경로를 즉시 파악할 수 있어 출동과 현장 대응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이날 시연회와 함께 동절기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합동 현장 점검도 진행했다. 임직원과 협약 기관 관계자들은 화재 취약 구역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안전 지원 체계를 살폈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이번 AI 기반 지능형 출동 시스템 구축은 부산 시민과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