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중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완주 화산중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로부터 IB 월드스쿨(MYP 과정) 최종 인증을 받았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화산중학교는 지난해 3월 IB 관심학교로, 같은 해 10월 IB 후보학교로 지정된 후 모든 교직원과 학생이 교육과정 개선에 힘쓴 끝에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화산중학교는 학생 주도의 탐구 중심 수업과 개념 기반 학습을 본격 운영한다.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교과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형 탐구 활동을 확대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 성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인증이 중학교 교육에서 수업과 평가 혁신이 현장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화산중 IB 월드스쿨 인증을 거점으로 학생 주도형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를 더욱 확산시키고, 지역 여건에 맞는 혁신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심웅택 화산중 교장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일상화하기 위해 교육과정과 수업 변화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탐구 수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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