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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조용한 8배 랠리 RCL ② 2조달러 전세계 휴가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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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도입한 퍼텍타 전략은
조정 EPS 20% 성장 예고
고속 성장-자본 효율 동시에

이 기사는 1월 7일 오후 2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RCL)가 팬데믹 직후 사실상 '부도 후보' 취급을 받던 회사에서, 다시 글로벌 레저 산업의 성장 아이콘으로 재도약한 배경에는 한 가지 키워드가 있다.

바로 2025년 공개한 새로운 중기 경영 전략, '퍼펙타(Perfecta)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2027년까지 EPS와 ROIC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재무·경영 로드맵으로, 팬데믹 생존전략의 연장선이자 '성장 2막'을 선언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전략 스토리는 2022년 시작된 '트라이펙타(Trifecta)' 프로그램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회사는 팬데믹 기간 급증한 부채와 막대한 적자 속에서, "ROIC 두 자릿수 회복, 레버리지(순차입금/EBITDA) 3배 이하, 투자등급 신용도 회복"이라는 다소 무리해 보이는 3개 축의 재무 목표를 내걸었다.

시장의 눈에는 '살아남기 위한 배수진'에 가까웠지만, 결과적으로 트라이펙타 목표는 계획보다 18개월 앞당겨 달성되며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체질이 크게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그 성공 위에 올려진 후속 전략이 바로 퍼펙타 프로그램으로, 회사 스스로도 "다음 단계의 변혁적 성장의 출발점"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퍼펙타는 말 그대로 트라이펙타의 '완성형 버전'이다. 트라이펙타가 생존과 재무 건전성 회복, 위기 이후의 회복을 목표로 했다면, 퍼펙타는 이미 회복된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주당순이익(EPS)과 투하자본이익률(ROIC)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며 크루즈를 넘어 '글로벌 휴가 시장의 승자'가 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공식 자료에서 퍼펙타를 "회사의 다음 야심 찬 상승(ambitious ascent)을 위한 명확한 항로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하며, 과거 위기 대응형 전략과는 다른 공격적인 성장 의지를 드러낸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 [사진=업체 제공]

퍼펙타 프로그램이 구체적인 전략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목표가 슬로건이 아니라 숫자로 명확히 제시돼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2025년 3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퍼펙타의 핵심 재무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2027년 말까지 조정 EPS(Adjusted EPS)를 연평균 20% 복리(CAGR 20%) 성장시키는 것, 그리고 같은 시점까지 투자자본수익률(ROIC)을 '하이틴(high teens)', 즉 16%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두 목표는 사실상 "고속 성장하면서도 자본 효율이 매우 높은 회사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ROIC 16% 이상은 전통적인 레저·관광 업종에서는 상당히 공격적인 수준이고, 여기에 3년간 EPS를 연 20%씩 키운다는 계획이 더해지면서 시장에서는 "크루즈 업계의 단순 리오프닝 플레이를 넘어, 구조적인 성장주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선박 내부 [사진=업체 제공]

업체는 이 목표를 달성하는 동안에도 '투자등급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겠다고 못 박는다. 구체적으로는 레버리지 비율(순차입금/EBITDA)을 3.0배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을 명시하며, 고성장과 재무 안정성의 양립을 약속한다.

이와 함께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탄소 집약도(Carbon Intensity)를 2024년 대비 최소 15% 이상 추가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퍼펙타 범위 안에 넣었다. 단기 실적뿐 아니라 환경·지속가능성까지 포함하는 ESG 요소를 동시에 관리하겠다는 메시지로, 최고의 휴가 경험을 책임감 있게 제공한다는 회사 미션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퍼펙타는 숫자만 적어 놓은 '재무 플랜'이 아니라, 구체적인 성장 엔진과 운영 전략을 함께 제시한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퍼펙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식을 "중간 수준의 공급(capacity) 성장 + 중간 수준의 수익률(yield) 성장 + 강력한 비용 관리"라고 요약한다.

이른바 '증가한 좌석 수에 적당한 가격 인상, 그리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를 조합해, EPS와 ROIC를 동시에 밀어 올리겠다는 접근이다.

먼저 공급 측면에서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2027년까지 고부가가치 선박과 독점 목적지를 지속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공식 발표에는 스타 오브 더 시즈(Star of the Seas), 레전드 오브 더 시즈(Legend of the Seas), 4번째 아이콘 클래스(Icon Class) 선박, 셀러브리티 엑셀(Celebrity Xcel)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이들 선박은 수천 명을 태우는 초대형 크루즈로, 객실당 고정비를 낮추면서 동시에 선상 쇼핑·레스토랑·액티비티 등 온보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가 강점을 가진 프라이빗 섬·비치클럽 전략이 결합된다. 바하마의 퍼펙트 데이 앳 코코케이(Perfect Day at CocoCay)를 시작으로, 멕시코의 퍼펙트 데이 프로젝트, 나소·코주멜에 계획된 로열 비치 클럽(Royal Beach Club) 등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으로, 퍼펙타 계획에서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강조된다.

이런 독점 목적지는 경쟁사가 그대로 복제하기 어려운 자산인 데다, "선박 + 섬" 패키지로 티켓 가격 프리미엄을 정당화하고, 섬에서의 액티비티·식음료·쇼핑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어 준다.

운영 측면에서는 디지털·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축이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예약·가격 책정·온보드 소비 유도에 데이터 분석과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앱 기반의 체크인·액티비티 예약·실시간 스케줄 관리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매끄럽게 만드는 동시에, 개인화된 추가 판매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퍼펙타는 이런 운영 효율화 노력이 ROIC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회사 측 자료에서도 "검증된 수식(proven formula)인 공급 성장·수익 성장·비용 관리의 조합을 계속 실행하겠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퍼펙타 프로그램의 또 다른 축은 자본 배분 전략이다.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는 향후 3년 동안 상당한 잉여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성장 투자와 주주 환원, 재무 건전성 유지를 동시에 달성하는 데 쓰겠다고 밝힌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선박과 프라이빗 목적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성장), 경쟁력 있는 배당(현금 배당), 그리고 기회가 있을 때의 자사주 매입이 모두 언급된다.

다만 퍼펙타 목표 설정 시에는 향후 자사주 매입이 EPS에 줄 긍정적 효과는 보수적으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어, "목표는 자사주 매입을 제외하고도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

이는 만약 주가 수준이나 시장 상황이 자사주 매입을 허용한다면, 실제 EPS는 퍼펙타 목표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는 여지를 남기는 셈이다. 동시에 CFO는 레버리지 비율을 3배 미만으로 유지하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위기 당시처럼 과도한 부채에 의존하는 성장 전략으로 회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퍼펙타의 배경에는 '크루즈'라는 좁은 카테고리를 넘어, 2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휴가 시장 전체에서 점유율을 빼앗아 오겠다는 경영진의 인식 변화가 깔려 있다.

제이슨 리버티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발표에서 "퍼펙타 프로그램은 로열 캐리비안 그룹의 다음 야심 찬 상승을 위한 명확한 항로를 제시한다"며, "혁신과 독보적인 휴가 경험, 전략적 실행을 통해 거대한 글로벌 휴가 시장에서 더 큰 몫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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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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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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