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관광상품·인플루언서 활용해 실방문 전환 노려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국제선 이용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 흐름을 기회로 삼아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에어로케이(Aero K)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전날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객의 이동·소비 패턴을 분석해 전주로의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공동마케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최근 에어로케이가 일본(도쿄·오사카), 중화권(타이베이·칭다오), 동남아(나트랑·다낭·클락) 등 단거리·중거리 국제선 직항 노선을 잇따라 확대하면서, 개별 여행(FIT) 중심의 외국인 관광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추진됐다.
전주시는 이들 노선 이용객이 주로 △미식·전통문화 체험 △SNS 콘텐츠 소비 △도심 근거리 이동을 선호하는 특성을 보이는 만큼, 한옥마을과 전통문화, 음식 관광을 강점으로 하는 전주가 높은 수요 흡수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기내지와 좌석을 활용한 전주 관광 콘텐츠 노출 △SNS 기반 온라인 홍보 △현지 여행업계 및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 공동 추진 등 수요 전환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단순 홍보를 넘어 '공항 도착–정보 노출–방문 결정'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설계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우선 에어로케이 기내 책자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청주국제공항 입국 단계에서부터 전주의 인지도와 접근성을 강조하는 홍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공항 이용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주를 '당일 또는 1박 체류가 가능한 근거리 관광지'로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중국·대만·베트남 등 주요 취항국 관광객의 소비 성향과 여행 패턴을 반영한 전주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직접 전주를 체험한 콘텐츠를 현지에 확산시켜 실질적인 방문 수요로 연결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에어로케이와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며 노선별 관광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전주 주요 축제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