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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삼성의 진화, 품격경영] 내부의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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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3CO', 상생의 시대(복지→공존)

 


[뉴스핌 Newspim]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이념 아래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세계 초일류기업을 지향한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윤리헌장'의 내용이다.

추가로 '구매 윤리헌장'에서는 "서로 돕고 합께 발전하는 상생의 구매를 실천하자"고 돼 있다. 핵심은 '상생'이다.

구체적으로 다섯가지의 '구매 윤리 강령'을 따로 정해놓고 있다. ▲법률과 규칙 준수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협력사 선정 ▲상도의 준수 ▲열린 마음으로 의사소통 ▲명예와 품위를 지킨다 등의 내용이다.

상도의 측면에서는 '시장감시자'로서의 역할도 규정하고 있다.

"시장의 공급선 간에 발생할 수 있는 과당경쟁이나 의도적 음해 등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는 구매활동의 경쟁력을 현저히 저하시키고 구매부문의 발전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구매담당자는 스스로도 청렴 결백하고 합법적으로 행동해야 하며 관련업계에 대해서도 공정한 거래행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시장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야 한다."

임직원들에게 요구하는 내용으로 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법 준수를 넘어 협력사들의 과당경쟁을 유발하는 것도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갑(甲)질 하지 말라"..비즈니스 가이드라인

삼성전자는 9가지 항목의 '비즈니스 가이드라인'을 정해놨다. '함부로 갑질하지 말아라'는 게 핵심 골자다.

이는 중소기업 하나를 죽이고 살리는 데 대기업 구매요원의 의사결정이 그만큼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대기업 구매부서 직원은 '절대 갑'으로 불리면서 협력사들의 접대 대상이 되고, 이런 환경은 비리 사고의 단초가 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상황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의 항목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서술해놓았다. 첫번째 항목이 '뇌물을 받지 않는다'이고 두번째 항목은 '과도한 식사, 골프 및 술 접대 등 향응을 제공 받지 않는다'이다.

삼성전자는 부장이하 직원들의 비즈니스골프를 원칙적으로 금지시키고 있다. 과도한 식사는 일식당, 한정식집, 호텔 등 고급식당으로 규정했다. 또 돈을 빌리거나 빌려줘서는 안된다. 청탁을 하지 말라는 항목에서도  '주택 등의 임대차 강요, 지인 채용 요구' 등 구체적인 예를 들고 있다.

특정한 업체에 특혜를 줘서도 안된다. 특혜란 고가 구매, 저가판매, 입찰정보 유출, 견적조작, 들러리견적, 자격미달 거래업체 등록, 부당한 물량 밀어주기 등이다.

노동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을 세우고 있다. 내부에 준법정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노동법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다."

최병석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은 올해 초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준법경영을 위한 당부말씀'이란 공지사항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강조한 준법경영의 예는 ▲강제 근로 금지 ▲아동 노동 금지 ▲인도적 대우 ▲차별 금지 ▲산업재해 및 질병 예방 ▲철저한 유해물질 관리 ▲깨끗한 조직문화 ▲공정거래 ▲아프리카 분쟁지역 광물 사용 금지 등이다.

  ◆지역전문가 제도..조직과 개인 '함께 성장'

삼성전자의 동반성장 강조점은 '대외'로만 그치지 않는다. 내부의 동반성장은 조직의 성장과 함께 직원들도 '같이 잘 사는' 것이다.

"스페인에 가면 투우를 공부한다. 2년동안 회사일 안하고 그 지역에 대해 공부한다. 다른 기업들은 흉내내기 어렵다. 조직을 잘 갖춰놓고 그 안에 구성원들을 끊임없이 교육하는 것, 이게 삼성의 성공 비결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출신인 김종만 명지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최근 한 포럼에서 삼성전자의 지역전문가 제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지역전문가는 해외 법인이나 사무소로 출근하지 않고 현지 언어, 문화 등을 체험하는 게 주요 과제다. 파견 기간 동안 회사 업무는 전혀 맡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1990년부터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993년 신경영을 주창하면서 글로벌 인재 육성 수단으로 지역전문가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이런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당장 업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듯 보이지만 세계 곳곳에서 몸으로 얻은 체험들은 결국 삼성전자가 각 지역에 맞는 특화된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자산이 된다.

지역전문가는 조직으로서는 그 지역에 대한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개인으로서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된다.

조직과 개인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제도인 셈이다.

정택진 세븐앤파트너즈 대표는 지역전문가 제도에 대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활동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성 인재 발굴과 양성..역량 발휘 여건 조성

삼성이 조직과 개인의 공존적 측면에서 벌이는 활동은 다양하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인재의 발굴과 양성이다. 우선 삼성의 여성 인재의 발굴과 양성에 대한 비중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이 회장은 지난해 지역전문가 제도를 거친 임직원들과 식사를 하면서 "삼성 지역전문가 제도의 여성 비중을 25~30%까지 늘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단적으로 이런 노력은 숫자를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이달초 삼성그룹이 발표한 201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여성 승진자 수였다.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475명이 승진한 가운데, 여성 승진자가 15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여성 승진자 중 60%(15명 중 9명)는 발탁 승진으로 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능력에 따른 전략적 승진 인사가 실시됐다.

삼성 관계자는 "여성 인력에 대한 사상 최대 승진 인사를 단행해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복지제도 역시 동반성장 측면에서 여성 직원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워킹맘으로서의 최대 고민인 '육아'에 대한 지원이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광주사업장에 어린이집을 개원하면서 전국 8개 전사업장에 어린이집을 갖췄다. 현재 총 10개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법적으로는 6세 미만 자녀를 둔 경우만 해당되는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경우도 쓸 수 있게 자체적으로 제도를 확대했다.

올해는 자녀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여성 임직원이 최장 1년까지 쉴 수 있는 난임휴직제를 사기업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밖에 재택·원격근무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스마트 워크 센터'도 가동 중이다. /<특별 취재팀=이강혁·김양섭·송주오 기자>





[뉴스핌 Newspim]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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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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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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