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선택적 디폴트'까지 떨어뜨릴 수 있어"
[뉴스핌=김성수 기자]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9일(현지시각) 베네수엘라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CCC+'에서 'CCC'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가신용등급을 올해나 내년 안에 선택적 디폴트 수준으로 떨어트릴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이어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채의 상환 기한을 연장하고 2년 후 만기가 도래할 채권자금을 재융자해야 한다는 압박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베네수엘라는 경기침체와 유가 하락,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정부의 공공지원 여력이 약해졌다"며 "올해 말에 베네수엘라 인플레이션이 100%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베네수엘라는 경제적 왜곡과 지속적인 정치적 양극화로 대외 유동성과 통치능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이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