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하락은 내재가치 감소보다 기술적요인
상하이종합지수 2938.51(+21.95, +0.75%)
선전성분지수 10192.53(+80.96, +0.80%)
창업판지수 2158.82(+9.24, +0.43%)
[뉴스핌=백진규 기자] 25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원자재, 에너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해 2거래일 연속 강세장을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 상승한 2934.08포인트로 장을 시작해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오후 한때 하락세를 보이며 290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해 0.75% 상승한 2938.5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8%, 0.43% 상승했다.
업종별로 석탄 석유 건축자재 등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연일 하락하던 석탄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도 춘제(春節, 음력설)를 앞두고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에 있었던 당국의 대대적인 유동성 투입과 함께, 약세흐름을 이어오던 홍콩증시가 연일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주가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1500억위안과 40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고, 지난 22일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부증권은 지난 2주간의 주가 하락세는 실제 기업가치 하락보다 주식시장의 기술적 요인이 더 컸다고 분석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반등할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금증권은 창업판 시장의 추가하락 요인이 많지 않고, 이번 한주간 컴퓨터, 전자산업 등 소비섹터 위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단기간 주가안정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만굉원증권 역시 생산과잉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란 우려로 하락하던 주가가 일시적 안정을 찾았다면서 교육, 서비스 등 업종의 상승을 전망했다.
반면, 지난 22일 발생한 중국 농업은행의39억위안 어음사고로 인해 은행 유동성 관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며, 은행주 상승률은 0.165%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보험주 상승률 역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1월 25일 상하이지수 추이 <자료=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