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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광교신도시 땅값, 턱없이 높아..주택 분양가 서초지구 1.6배

기사입력 : 2016년10월10일 13:56

최종수정 : 2016년10월10일 13:56

[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도가 땅을 조성해 개발한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가 터무니 없이 높은 땅 분양가를 책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처럼 높은 토지 분양가로 인해 광교신도시 아파트 분양가도 덩달아 올랐다는 지적이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국민의당, 전북 전주시병)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택지를 조성해 2015년 분양한 광교신도시 민영 아파트 분양가격은 앞서 지난 2012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한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A2) 분양가의 1.6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교신도시 택지 땅값은 3.3㎡당 566만원으로 강남서초지구(433만원)보다 113만원이 비싸다. 이에 따라 지난해 광교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594만원으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분양된 강남서초 분양가(평당 983만원)보다 3.3㎡당 611만원이 더 높아 25평 기준 약 1억원이나 비쌌다.

이처럼 경기도가 조성한 택지의 땅값이 비싼 이유는 경기도시공사가 주민 소유 토지를 수용해 조성한 택지를 민간 건설사에 곧바로 판 것으로 꼽힌다. 건설사들이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사들인 땅에 아파트를 지으면서 땅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는 공공택지로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이다. 하지만 민간 업체가 부풀린 건축 비용을 그대로 승인해
경기도가 직접 명품도시를 만든다며 중앙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지어진 택지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을 마친 공공택지의 상당량을 민간에게 민간건설업자들에 의해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적용대상이다. 결과적으로 광교신도시가 강남서초 보금자리보다 비싸게 분양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또한 광교신도시의 건축원가는 3.3㎡당 1028만원으로 강남서초(550만원)의 2배에 이른다다. 또 분양 당시 정부가 발표한 기본형건축비(2014년 기준 3.3㎡당 544만원)의 2배 수준이었다.

정동영 의원은 "경기도시공사는 공공택지매각 과정에서 토지비용을 상승시켰으며 경기도가 임명한 '허수아비' 분양가심의위원회가 법정건축비의 2배 수준인 건축비와 분양가를 승인해줬다"며 "공공택지를 매각하지 않고 건물만 분양했다면 당 550~600만원대로 분양이 가능하고 약간의 토지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반값아파트 희망주택 미래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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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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