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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우여곡절끝 경질서 사퇴로... 한화 이글스 “벤치클리어링 삼성전 후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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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사진), 우여곡절끝 경질서 사퇴로... 한화 이글스 “벤치클리어링 삼성전 후 사의 표명” . <사진= 뉴시스>

김성근, 우여곡절끝 경질서 사퇴로... 한화 이글스 “벤치클리어링 삼성전 후 사의 표명”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성근 감독이 퇴진했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는 "지난 21일 삼성전이 끝난 뒤 구단과 코치진에 사의를 표한 김 성근 감독(75)의 의사를 수용한다. 또한 이는 경질이 아닌 사퇴다"라고 5월23일 공식 발표했다.

한화측은 "21일 일요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후 운영팀장이 김성근 감독실을 찾아가 최근 1군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일부 선수(내야수 김주현, 외야수 박준혁)의 야간 타격훈련 계획에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근 감독이 '내일부터 구장에 나가지 않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으로서는 이후 코치진 회의를 통해 이를 재확인했고 그룹 관계자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야구계 일각에서는 김성근 감독의 퇴진이 박종훈 단장과의 마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21일은 한화와 삼성의 벤치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진 날이다.

이날 3회말 윤성환이 로사리오에게 왼쪽 팔에 사구를 던져 김태균의 사구로 이미 한차례 벤치클리어링 신경전을 벌인 양팀 선수들은 주먹다짐과 발길질 등을 벌였다.이날 심판진은 양팀 선발 윤성환과 비야누에바 그리고 페트릭, 정현석 등을 퇴장 조치했다

김 성근 감독은 이용규·최진행의 부상에 이어 정현석이 퇴장당해 외야진이 모자라다는 점을 들어 2군 선수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한화는 이미 시즌 시작부터 김성근 감독에게 1군 선수단만 지휘하고 2군 선수들에게는 관여하지 말라는 ‘1, 2군 분리운영’을 통보한 바 있다.

이어 김 감독이 추가 훈련을 하려하자 구단측에서는 이에 대해 난감함을 표현했다. 이미 박종훈단장이 구단 운영팀장을 통해 김 감독에게 훈련량 축소를 전했기 때문이었다. 이 내용을 다시 말하자 김 감독은 “훈련을 갖고도 얘기를 하는가. 이런 식이면 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을 구단에서 ‘사의 표명’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2014년 10월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 한화 사령탑을 맡아 왔으나 팀은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중 18승 26패로 9위에 그쳐 있다. 한화는 이상군 투수코치(55)를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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