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마일’ 류현진 7이닝 4실점 4K... ‘102개 공 뿌려 최다 이닝·투구’, ERA는 4.08.<사진= AP/ 뉴시스> |
‘94마일’ 류현진, 7이닝 4실점 4K... ‘102개 공 뿌려 최다 이닝·투구’, ERA는 4.08
[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시즌 최다 이닝과 투구수를 소화, 선발로서의 자격을 갖추었음을 증명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은 6월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7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4로 뒤진 7회말 1사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과 교체됐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은 94마일(시속 151㎞)을 기록하며 102개의 공으로 올 시즌 최고 이닝을 소화했다. 그중 스트라이크는 74개였다. 또한 사4구 없이 삼진도 4개를 잡아냈다. 평균자책점은 3.91에서 4.08로 올랐다.
류현진은 1회 삼자범퇴로 타자를 처리했다. 특히 마지막 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로 4구째 94마일(시속 151㎞) 패스트볼을 던져 4구만에 삼진을 잡아냈다. 2회에는 2사까지 무난히 넘겼지만 렌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0마일짜리 체인지업이 솔로 홈런으로 연결돼 1실점했다.
이후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4회 들어 다시 렌돈에게 인정 2루타에 이어 위터스에게 적시타를 내줘 2실점을 허용했다. 5회에도 폭투가 나온 상황에서 하퍼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테일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굿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터너와 레이번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롱릴리프와 선발을 오가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6선발 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6월1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와 1볼넷, 4삼진, 1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퀼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날도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