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ECB 달라진 성명서 문구..'출구' 신호

기사입력 : 2017년06월08일 21:22

최종수정 : 2017년06월08일 21:53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배제..경제 지표 호조 반영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8일(현지시각)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와 자산 매입을 포함한 기존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사진=블룸버그>

1분기 유로존 경제가 1년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정책자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에서 발을 빼지 않았다.

다만,이날 성명서에서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해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출구 전략'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힌트를 제시했다.

최근 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투자자들이 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힌트에 관심을 모은 가운데 정책자들은 조심스러운 기조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를 0.00%로 동결했고, 시중은행의 예치금에 대한 금리도 기존의 마이너스 0.40%로 유지했다. 또 시중은행에 대한 한계대출 금리도 현행대로 0.25%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ECB는 당초 계획대로 월 600억유로의 자산 매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배제됐다는 점이다. 지난 4월까지 성명서에 등장했던 ‘기준금리를 현 수준 또는 낮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문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문구로 대체된 것.

1분기 유로존 경제가 전분기 대비 0.6% 성장해 1년래 최대 기록을 세우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정책자들은 성명서에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경우 자산 매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하지 않았다.

회의 결과를 지켜본 외신들은 다소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블룸버그와 마켓워치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배제된 데 대해 ECB가 출구 전략을 저울질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했다.

반면 CNBC는 정책자들이 필요한 경우 QE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종료가 아직 요원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