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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뉴욕발 훈풍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17년06월29일 17:21

최종수정 : 2017년06월29일 17:21

일본은금융주, 중국은 설비 원자재주 강세

[뉴스핌=김성수 기자]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뉴욕 발 훈풍에 일제히 올랐다.

일본 증시는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5% 오른 2만220.30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전날 종가보다 0.60% 오른 1624.07엔에 마쳤다.

29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융위기 후 처음으로 34개 대형 은행이 모두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자본 지출 계획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1.07%,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과 미즈호 파이낸셜이 각각 1.21%와 0.83% 상승했다.

다만 다음 달 2일 도쿄 도의원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 하락 등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증시 상승을 다소 제한하는 재료였다. 일부 해외 투자자들 중에는 매수를 유보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증시는 원자재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47% 오른 3188.06포인트에, 선전성분지수는 0.58% 상승한 1만511.8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62% 오른 3668.83포인트에 마쳤다.

이날 중국 선물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로 인해 원자재 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자설비, 시멘트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산서코킹이 10.05%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안휘해라시멘트도 5% 올랐다.

대만 증시도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가권지수는 0.3% 오른 1만421.65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0.72% 올랐다.

홍콩 증시도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으면서 오후 들어 오름폭을 넓혔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1% 오른 2만5965.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23% 상승한 1만432.02포인트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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