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24일 중국발 최악의 황사가 예고된 가운데 중국 대기 환경 최악 도시는 대부분 한반도와 가까운 중국 북부에 위치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3일 중국 유력 매체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중국신문망)은 중국 생태환경부 통계를 인용, 대기 환경 최악 10대 도시를 발표했다. 통계 조사 대상은 중국 전역 74개 주요 도시로, 조사 기간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대기 오염 최악의 10대 도시는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臺)와 스자좡(石家莊), 한단(邯鄲), 탕산(唐山), 바오딩(保定), 창저우(滄州),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장수(江蘇)성 쉬저우(徐州)으로, 대부분 북부·내륙 지역에 위치해 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1월~4월 중국 대기 오염 최악 10대 도시 명단에는 빠졌지만 4월 한 달 기준 순위에서는 8위에 올랐다.
통계에 따르면 4월 베이징 대기 양호 일수 비율은 56.7%로 전년동기대비 16.6%포인트가 낮아졌다. 초미세먼지(PM2.5)는 64㎍/㎥로 전년동기대비 20.8%가 높아졌으며, 미세먼지(PM10)는 116㎍/㎥으로, 전년동기대비 11.6%가 올랐다.
한편 1월~4월 74개 주요 도시 중 대기질 양호 10대 도시는 하이커우(海口), 라싸(拉薩), 저우산(舟山), 샤먼(廈門), 리수이(麗水), 선전(深圳), 푸저우(福州), 후이저우(惠州), 주하이(珠海), 타이저우(臺州)로, 대부분 남부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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