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신화사(충칭대학교)=뉴스핌] 이미래 기자 =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창어(嫦娥)4호가 싣고 간 면화 씨에서 싹이 텄다. 인류가 우주로 보낸 식물 씨앗이 달 표면에서 싹을 틔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에서의 식물 재배는 창어4호의 임무 중 하나다. 해당 실험을 총괄한 셰겅신(謝更新) 충칭(重慶)대학교 교수는 "밀폐용기에 면화와 평지씨 감자 애기장대씨 그리고 약간의 누에알을 넣어 창어4호에 실었다"고 설명했다. 면화 평지씨 등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는 동안 필요한 이산화탄소와 거름은 부화를 거친 누에가 공급한다. 신화사(新華社)는 "탐사선이 보내온 사진에 따르면 다른 식물은 아직 자라지 않았지만 면화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우주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중요사례"라고 밝혔다. 2019.01.15. |
2019년 1월 12일 물을 주입한지 212시간 만에 밀폐용기 안에서 면화 씨가 싹을 틔웠다. [사진=충칭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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