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국무역협회가 일본을 상대로 한 국내 기업들의 정보통신(IT) 사업 확대를 위해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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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일본정보기술거래소(JIET)와 공동으로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일 정보통신(IT)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T 분야 일본기업 13개사와 국내 25개사가 참가했다. 양국 IT산업 현황 발표, 참가기업 간 상담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IT 전문가들은 "일본의 IT 유지보수 및 주문제작 능력과 한국의 개발 능력, 우수 인력이 결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역협회와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IT 분야 수출과 청년 해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본정보기술거래소(JIET)와 2017년과 2018년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20개 일본 기업이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에 참가했고, 올해는 13개 기업이 상담회에 참가하는 등 양국 기관들의 수출지원 및 인력 교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허덕진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지난해 소프트웨어, 영화 등 한국의 전자적 무체물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3.1% 증가한 19억 달러로 전체 수출증가율 5.2%를 크게 웃돌았다"면서 "일본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세 번째 정보통신 수출대상국으로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양국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