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인사혁신처 홍보대사·명예공무원 위촉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는 LA다저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날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공무원이 됐다.
인사혁신처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찬호 KBO 국제홍보위원 위원에게 홍보대사 위촉장과 명예 공무원증을 수여했다.
인사혁신처는 “박 위원의 끊임없는 도전이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제시하고, 공무원 누구나 꾸준히 노력하고 혁신하면 ‘제2의 박찬호’가 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박 위원은 앞으로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주요 행사와 홍보영상 제작 등에 참여, 각종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찬호 위원은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활동할 기회를 주신 인사혁신처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사혁신처 정책들을 국민들에게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찬호 KBO 국제 홍보위원이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으로부터 홍보대사 명예공무원증을 전달받고 있다.<사진 = 인사혁신처> |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위원은 아시아 투수 최다승인 124승을 따냈으며, 현재 박찬호 장학재단을 통해 야구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이날 박 위원의 LA다저스 후배인 류현진은 시즌 6승을 따내며 메이저리그 방어율 1위(1.52)와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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