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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 주민들 "창릉지구 3도시 지정 철회…광역교통망 확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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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릉지구 개발시 유네스코 문화유산 서오릉 가치 훼손"
"교산지구도 유물발굴지 대거 포함…국토부 졸속진행"
"3호선 연장 등 운정 광역교통망 개선책 조속 확정해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정부의 고양 창릉지구 3기 신도시 지정철회 및 광역교통망 확충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시작했다.

21일 운정신도시연합회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세계문화유산 서오릉 주변 창릉 3기 신도시 지정 즉각 철회'와 '지하철 3호선, 대곡~소사선 연장 등 국가에서 약속한 2기 운정신도시의 광역교통망 개선대책 조속 확정'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번 청원에는 지난 14일 현재 각각 1126명, 1737명이 참여했다.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청원에 따르면 고양 창릉지구는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과 맞닿아 있다. 서오릉에서 고양 창릉지구까지 거리는 약 1㎞다. 창릉지구를 개발할 경우 서오릉이라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훼손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산연합회도 서오릉을 복원하고 경주와 같은 문화 관광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릉 신도시 예정부지에는 서오릉과 서삼릉이 있고 행주산성, 행주나루터, 행주서원, 농심테마파크,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한 문화유적과 녹지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한 인접한 북한산에는 북한산성과 사찰을 비롯한 역사문화유적들이 있다.

일산연합회 관계자는 "수도권 경기도 일대는 아직 도시화가 덜 돼있고 넓은 녹지가 분포해 있다"며 "이 곳은 역사문화지구로 도시를 건설하고 개발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권에 있는 역사문화 유적들을 '고양지구 역사문화벨트'로 지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역사문화도시, 친환경생태도시를 건설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러한 가치를 망각하고 경기도 전역에 거대 아파트단지를 짓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료=일산연합회]

또한 운정신도시연합회는 하남 교산지구에도 유물발굴지가 대거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이 공개한 문화유적분포지도에 따르면 유물발굴지 3분의 1 가량이 교산지구에 포함돼 있다는 것.

교산지구 주변에는 국가지정 문화재 6건이 춘궁·교산·천현동에 자리해 있다. 또한 경기도 지정 문화재 3건이 교산·상사창동에 분포해 있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를 계획하면서 문화재청과 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정신도시 연합회는 "국토부의 3기 신도시 지정이 얼마나 졸속으로 진행됐는지 알 수 있다"며 "문화재청 홈페이지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을 국토부가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또한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정부가 지하철 3호선을 비롯한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을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망 대책으로는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돼 있는 지하철 3호선(일산선) 운정신도시 연장 노선과 대곡~소사선 운정신도시 연장 노선이 있다. 이를 조속히 확정해달라는 주장이다.

지하철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은 지하철 3호선을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7㎞ 연장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인 연장노선과 관련해 고양시와 파주시의 의견이 맞지 않아 타협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대곡~소사선 일산 연장은 오는 2021년말 개통에 맞춰 운행된다. 국토부는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정할 방침이다.

운정신도시 연합회는 "정부가 강남을 비롯한 서울의 집값 폭등을 막고 인구를 분산하려면 경기 서북부의 낙후한 2기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망을 먼저 완성해야 한다"며 "2기 신도시는 광역교통망과 인프라 부족으로 서울의 대체주거지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운정신도시는 남북접경지역에 위치해 정부가 계획한 신도시 중 지리적으로 가장 좋지 않은 위치에 있다"며 "정부는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확정해서 주민들의 대중교통 불편 문제를 개선하고 향후 대규모 미분양에 대한 공포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에는 수도권 4개 권역과 지방 대도시권역 교통망을 다루는 대도시권광역위원회(대광위)의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광역교통비전 2030)' 대국민 발표회가 열린다. 광역교통망 기본 구상안은 1~3기 신도시 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권을 망라한 종합 교통대책이다.

이번 발표에서 운정신도시 요구대로 지하철 3호선 파주·운정 연장 방안, 대곡~소사선 일산·파주 연장이 추진될지 주목된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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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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