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심평원, '2018년 의료급여통계 연보' 발간
환자 1인당 급여비 511만원…전년비 9.8% ↑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정부가 148만명에게 의료비 7조60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가량이 65세 이상으로, 이들 1인당 평균 급여비는 700만원을 넘어섰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8년 의료급여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48만4671명으로 전년(148만6000여명) 대비 0.1% 감소했다.
1종은 108만1803명으로 2017년(106만6000명)보다 1.5% 증가해 전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72.9%를 차지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2종은 42만여명에서 4.2% 감소한 40만2868명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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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연도별 1인당 급여비 및 65세 이상 1인당 급여비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2019.10.29 jsh@newspim.com |
또 지난해 의료급여 환자에게 지급된 급여비는 7조6355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 2014년(5조5561억원)부터 최근 5년간으로 보면 27.2% 늘었다. 의료급여 환자 1인당 평균 급여비도 2017년 465만4832원에서 지난해 511만2091원으로 9.8% 올랐다.
특히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급여비가 3조7101억원으로 전체 급여비(7조6355억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전년대비로는 11.2%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 의료급여 수급자 1인당 평균 급여비는 708만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65세 미만(405만원)의 1.8배에 달한다.
65세 이상 입·내원 일수도 전체 수급권자의 절반에 달한다. 65세 이상 입내·원 일수는 5468만4134일로 전년대비 2.7% 증가해 1인당 104.4일을 기록했다. 이는 65세 미만(68.4일)보다 1.5배 많은 수치다. 전체 의료급여 수급권자 입내원일수(1억2103만3100일)의 45.2% 수준이다.
2018년 의료급여통계 연보는 11월 4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건보공단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에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