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포럼(APF)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인권위는 9일 열린 제25차 APF 연례회의에서 최영애 위원장이 APF 부위원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2년 동안 APF 거버넌스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APF 거버넌스위원회는 APF 연간 운영 계획을 채택하고 전략계획 이행을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AP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5개 국가 국가인권기구 연합체다. APF는 1996년 설립 이후 매년 연례회를 연다. 연례회의에서는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국가인권기구 설립 지원 방안, 여성 및 아동 인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올해 연례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화상으로 열렸다.
인권위는 향후 APF 주요 업무에서 한국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인권위가 한국사회에서 활동하고 국내적으로 입지를 다져오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APF 역할 및 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며 "APF에서 받은 도움을 다른 나라 국가인권기구들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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