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경훈이 첫날 공동15위에 자리했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천43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1라운드 선두 로버트 스트랩. [사진= 게티이미지 for 더 CJ컵] |
1라운드에서 한국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이경훈. [사진= 게티 이미지 for 더 CJ 컵] |
5언더파 67타를 친 이경훈은 콜린 모리카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15위에 자리했다. 6타차 단독선두는 이글포함 11언더파 61타를 써낸 로버트 스트렙(미국)이다.
이경훈은 PGA투어를 통해 "선두가 10언더 넘게 치고 나갔다. 매일 10개 11개 언더 치기는 쉽지 않다. 나 나름대로 계속 타수를 줄이려고 한다. 그러면 우승 찬스가 있을 것 같고 그게 목표다. 욕심을 부린다기 보다는 첫 라운드 했던 대로 잘 플레이 하면 좋은 성적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통산2승을 기대했다. 그는 그린적중률 83.33%, 페어웨이 적중률 78.57%,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00야드를 보였다.
임성재는 연습 도중 손목을 삐끗했다고 공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for 더 CJ컵] |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PGA 통산 2번째 우승을 한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4언더파 68타로 김주형, 김성현과 함께 공동26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오전에 연습장에서 치다가 손목 느낌이 안 좋았다. 전체적으로 손목이 불편해서 스윙이 잘 안돼서 플레이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백스윙 할 때 딱 신경이 쓰여가지고, 임팩트 할 때 왼쪽 손목을 잡아줘야 하는데 오늘은 그 역할을 못했다. 그래도 첫날 4언더파면 괜찮은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임성재는 페어웨이 적중률 57.14%, 그린적중률은 88.89%,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07야드를 기록했다.
19세 김주형은 "오늘 파5에서 두 개나 버디 칠 수 있었는데 못해서 아쉽다. 내일은 파5에서 버디를 잘 만들고 치고 싶다. 찬스 왔을 때 잡는 게 목표일 것 같다"며 "임성재 프로가 조언 해줬다"고 전했다.
현재 2부투어인 콘페리 투어 Q스쿨 준비 중인 김성현은 "어려운 코스에서 치다가 Q스쿨 코스로 넘어가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정에 대해선 "일요일 저녁 비행기로 멕시코로 넘어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김민규(20)와 함께 3언더파 69타로 공동39위를 한 이재경(22)은 "솔직히 컨디션은 많이 좋지 않다. 몸이 많이 힘들고 시차 적응도 안됐다. 그래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하고 와서 힘이 난다. 메인 스폰서 시합이기 때문에 힘들지만 힘 내보려고 한다"고 했다.
안병훈(30)은 공동49위(2언더파), 김시우(26)와 강성훈(34), 신상훈(23)은 공동56위(1언더파), 서요섭(25)과 김한별(25)은 공동73위(2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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