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재정 100조 시대 앞두고 안정적 관리
예방중심 포괄적 건강관리체계 구축 노력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강도태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3일 "치료에 필수적인 비급여를 최대한 급여영역으로 전환해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상병수당 도입 등을 통해 의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모두가 함께 누리고 보다 공정한 건강보험제도를 실현하겠다" 이같이 말했다.
강도태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건보공단] 2022.01.03 fedor01@newspim.com |
그는 "건강보험제도의 다른 한 축인 보험료부과체계는 2018년 1차 개편에 이어 올해 2단계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1차 개편 이후 여건 변화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득반영을 확대하고 피부양자 요건을 강화하는 등 공평한 부과체계로 개편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 보험재정 100조 시대를 앞두고 안정적인 건보 재정 관리를 추진한다.
강 이사장은 "건강보험 미래대비 재정전략을 마련하여 보험료 부담인구 감소와 인상부담, 법정수준 이하의 한시적인 국고지원, 근절되지 않는 불법·부당청구 등 우리 앞에 놓인 재정이슈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민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예방중심의 포괄적인 건강관리체계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그는 "평생 건강검진체계를 구축해 질병의 조기발견을 돕고 일차의료중심의 포괄적인 만성질환관리 모델을 확산시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환자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분야 최대 데이터 보유기관으로서 다양한 건강정보를 연계한 '국민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국민이 체감하는 질병·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데이터는 국민건강증진이라는 공익적인 목적에
적극 활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장기요양보험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변화하는 수급자의 욕구를 반영한 등급판정도구와 수요예측모형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장기요양 재정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서비스는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과 연계해 대상자 중심의 통합된 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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