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4183.54 (-34.49, -0.14%)
국유기업지수 8481.01 (+17.13, +0.20%)
항셍테크지수 5749.66 (+25.16, +0.44%)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8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하락한 24183.54 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20% 오른 8481.01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44% 뛴 5749.66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 반도체, 인터넷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전력, 스포츠 용품, 부동산, 담배, 금, 교육,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테마주 등 대부분 주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게임, 가스 등 섹터는 약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월 18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 반도체, 인터넷
(1) 코로나 치료제 테마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코로나 치료제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베이징 현지시간 18일 6시 30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억 3074만 1447명(사망 556만 2195명)으로 보고됐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하루 동안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1명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중국 본토 확진자는 127명, 외부 유입은 44명이다.
▷관련 특징주:
브리 바이오사이언시스(騰盛博藥-B·2137): 23.150 (+0.700, +3.12%)
가례제약(歌禮製藥-B·1672): 5.550 (+0.200, +3.74%)
심시어 파마슈티컬 그룹(先聲藥業·2096): 11.420 (+0.400, +3.63%)
(2) 반도체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파운드리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1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가 파운드리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지난해 6월 TSMC는 2022년부터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을 최대 20%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신건투(中信建投)는 반도체 수급불균형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2022년에도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져 추가적인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관련 특징주:
중신 국제집성전로제조(中芯國際·0981): 19.360 (+0.680, +3.64%)
화훙 반도체(華虹半導體·1347): 42.200 (+0.800, +1.93%)
상해복단마이크로전자(上海復旦·1385): 23.450 (+0.250, +1.08%)
(3) 인터넷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인터넷 기업의 플랫폼 개방 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산하 플랫폼 접근을 허용한 데 이어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도 플랫폼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두는 17일 메이투안, 샤오훙수(小紅書), SF익스프레스(順豐), 씨트립(攜程), 즈후(知乎) 등 기업 10곳과 상호 플랫폼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사용자는 바이두 미니 앱을 이용해 플랫폼 간 결제 등 서비스를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는 인터넷 기업의 독점 구도를 깨기 위해 플랫폼 기업의 상호 생태계 개방을 촉구하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 특징주:
JD 헬스 인터내셔널(京東健康·6618): 66.100 (+1.550, +2.40%)
바이두(百度集團-SW·9888): 148.900 (+1.400, +0.95%)
메이투안(美團-W·3690): 218.400 (+1.800, +0.83%)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