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주최…코백스·금융중개기금 등 지원 설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개최된 '코로나19 글로벌 행동계획 화상 장관회의'에 참여해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미래 팬데믹 대비 글로벌 보건체계 구축방안 등을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공동 주최한 이날 회의에는 박 장관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스페인·인도네시아·콜롬비아·노르웨이·남아공·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등도 참석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코로나19 글로벌 행동계획 화상 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7.20 [사진=외교부] |
박 장관은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 등 필수 의료물품에 대한 형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한국이 코백스(COVAX)에 2억달러 이상을 기여하고 백신과 진단기기를 공여하면서 저소득국의 백신 등 생산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새로운 재원 조달 메커니즘인 금융중개기금(FIF)에 한국이 30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 5월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체제(ACT-A)에 대한 3억달러 기여를 발표했다며, 한국은 앞으로도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해 지속 기여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가 최근 확산하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공조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아며, 향후 글로벌 보건체계를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 글로벌 행동계획'은 코로나19 종식과 미래 팬데믹 대응에 주요국들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미국 주도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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