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국가산업단지는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인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속 추진을 위한 '범정부 추진지원단 킥오프 회의'를 주재한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오늘 회의가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첫걸음이자, 국가첨단산업 육성의 성공적인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날 회의는 지난 15일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신규 국가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토부 및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은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래 최초로 국가산단 추진을 위한 '범정부 추진 지원단'을 즉시 구성했다.이 차관은 "기존 국가산업단지와 달리 후보지 발표 전 관계 부처와 농지 전용, 그린벨트 해제 등 사전 협의를 완료했고 예비타당성조사기간 단축 위해 신속예타를 추진했다"면서 "산업단지의 핵심인 기업 수요확보를 위해 지자체에게만 투자 유치를 맡기지 않고 중앙정부와 지역이 함께 기업 간담회, 현장 방문 등 투자 유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 기존의 공장 밀집형 산단에서 벗어나 청년이 선호하고 근로자가 편안한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복합용지 활성화,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지원방안, 직주근접 위한 근로자 주택 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범정부 추진 지원단을 통해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지 조성부터 기술개발-생산운영 등 산업 전 주기의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해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고,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고 산업 특성 별 필요사항이 다각화됨에 따라 이제 국토부와 사업시행자가 획일적으로 조성하지 않고, 초기 단계부터 기업과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업의 수요와 산업 특성에 맞는 산업단지를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