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호우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강조했다.
14일 저녁, 하계 휴가를 중단하고 긴급 복귀한 이 시장은 바로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상황과 전망, 하천 및 하상도로 통제 상황, 인명피해 방지 대책 등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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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14일 저녁 통행이 제한된 원촌교를 찾아 하천수위 변동 상황과 하천 주변 주민피해 방지대책, 하천 통행 제한현황 등을 확인하며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사진=대전시] 2023.07.15 nn0416@newspim.com |
이 시장은 "저지대 침수방지 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가용가능한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과 반지하주택 등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방어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통행이 제한된 원촌교를 찾아 하천수위 변동 상황과 하천 주변 주민피해 방지대책, 하천 통행 제한현황 등을 확인하며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위험상황 발생시 하천 주변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장소 등을 사전에 홍보하고, 대피시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물품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 시장은 시청으로 복귀해 "비상상황시에 공직자들의 헌신은 시민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며 비상근무중인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밤 10시 30분부터 5개구 구청장들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구청장들로부터 피해현황 및 대비상황을 보고받은 이 시장은 "하천수위가 낮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이번 호우가 며칠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으므로 시와 자치구가 긴밀할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비상상황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가장동, 변동, 도마동, 정림동 등 하천제방보다 낮은 지역에서 반지하주택 및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다음 주까지 호우가 예상된다며 직원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비상근무 인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실시하고, 비상시 전 직원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 체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14일부터 15일 06시까지 대전지역에는 183.5mm~244.5mm의 비가 내렸다. 교량 통행이 제한됐던 원촌교와 만년교는 통행 제한이 해제돼 정상 운행중이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