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3시 청담평생학습관에서 공중이용시설 관계자 160여명 대상
중대시민재해 관리자들이 세곡2교에서 교각을 점검하고 있다. [강남구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청담평생학습관에서 공중이용시설 및 동청사 시설 관계자, 어린이집원장 등 16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한 정자교 붕괴 사고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을 반면교사 삼아 시설물 관리 실무자들이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1부 교육은 최근 발생한 사고들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실질적인 시설물 안전 점검과 정기적인 시설물 유지보수의 필요성 등에 대해 교육을 한다. 주요 내용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안전의식'과 '소통', '유지보수'의 중요성 ▷시설별 시설 관계자 역할 등을 교육한다.
2부 교육은 각 시설별로 사전 조치를 통해 중대시민재해 예방에 기여한 사례를 알려준다. 주요 내용은 ▷소방, 건축, 전기, 승강기 등 분야별 유해․위험요인 점검 내역과 개선 조치 ▷주요 설비 안전 관리 및 점검 방법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해예방 기본 상식 ▷2022~2023년도 강남구 공중이용시설 현장 점검 주요 사례 ▷ 중대시민재해 예방 우수 사례 등으로,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에는 지난 5월 발간한 '강남구 공중이용시설 중대시민재해 예방 A에서 Z까지'를 교재로 사용한다. 재해예방을 위한 기본 상식과 주요 설비 관리와 점검 방법, 재해예방 우수 사례 등을 수록했다. 구청 전체 부서와 동 주민센터, 관련 시설 등 총 133개소에 배부해 안전 사항을 점검하는 가이드라인으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중대시민재해시설인 교량 4곳을 점검했다. 시설물 소관부서인 도로관리과에서 점검하고 이를 중대재해예방실에서 교차 점검해 안전 사항을 더 꼼꼼하게 확인했다. 점검 후 영동4교 교량 하부의 브래킷을 재고정했고, 대왕교의 배수관 파이프를 고정하고 낙수가 보행로로 떨어지지 않도록 배수관 연장조치를 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교량 위험요인을 꾸준히 점검해 36건을 보수 조치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실무자 중심의 현장 중심 중대시민재해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공중시설물의 작은 위험․유해 요인이라도 세심하게 살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