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2023년 상반기(1~6월) 인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총인구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6월말 기준 울산의 외국인 포함 총인구는 112만 6869명으로, 이 중 내국인은 110만 6015명, 외국인은 2만 854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2019.12.19 |
울산 인구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감소기에 접어들었고, 경기 불황과 코로나 상황이 겹치면서 2022년까지 7년간 상반기 인구는 평균 5976명씩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 상반기는 총 2173명 감소했으며, 지난해 5706명 감소와 비교해 그 규모는 3533명(6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총인구 감소 규모가 줄어든 이유를 살펴보면 최근 17개월간 지속적인 외국인의 증가가 총인구 감소를 완화하는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순유출 규모 감소와 사망자 수 감소에 의한 자연감소 둔화로 내국인 감소 규모가 지난 2022년 5983명 감소에서 2023년 4648명 감소로, 1335명(22.3%) 줄어 들었다.
자연적 감소 요인으로는 출생아 수보다 높은 사망자 수로 인해 2023년 304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514명 대비 210명(40.9%) 줄어든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다소 희망적인 인구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구구조 개선을 위한 지방정부와 기업, 시민들의 노력이 하반기에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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