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선두 LG는 선발 켈리의 시즌 첫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꺾었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19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두산은 키움을 물리치고 스윕승을 거뒀다. SSG는 최정의 역전 솔로포를 발판으로 NC를 물리쳤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한화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한 LG선수들. [사진 = LG] |
◆ 잠실 롯데 vs LG - 켈리 6이닝 무실점... LG, 롯데에 3-1
LG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7패)을 챙겼다. 마무리 고우석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선발 반즈는 6이닝 5피안타 3자책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LG는 4회말 1사 2루에서 오스틴의 좌전 2루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3-0 앞서나갔다. 롯데는 7회초 안치홍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가는 데 그쳤다.
◆ 인천 NC vs SSG - 맥카티 7.1이닝 4실점... SSG, NC에 7-4
SSG는 NC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SSG 선발 맥카티는 7.1이닝 7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 투구로 시즌 8승(4패)을 기록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를 당했다.
NC가 1회초 1사 1루에서 박건우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SSG 1회말 추신수의 안타와 최지훈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고 상대 폭투를 틈타 2-2 동점을 만들고 최정과 최주환의 백투백 홈런으로 4-2 역전했다.
SSG는 2회말 김성현과 추신수, 최지훈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최주환이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6-2 승기를 잡았다. 이어 3회말엔 한유섬의 솔로포로 7-2로 도망갔다.
NC는 김형준이 5회초, 8회초 연타석 솔로포로 2점을 만회했다.
◆ 수원 KIA vs KT - 박찬호 2타점 결승타... KIA, KT에 7-3
KIA는 KT를 7-3으로 눌렀다.
KIA 선발 파노니는 5.2이닝 3실점했지만 불펜진이 3.1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KIA는 2-3으로 뒤진 8회초 2사 2루에서 최형우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9회초 김태군의 안타와 김도영의 고의4구, 최원준의 볼넷 등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찬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5-3으로 달아났고 나성범의 2타점 3루타까지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고척 두산 vs 키움 - 로하스 3안타 5타점... 두산, 키움에 8-6
두산은 키움을 8-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김동주는 1.2이닝 3안타 4사구 4개 2탈삼진 4실점했다. 최원준-김강률-박치국-김명신-이영하-정철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투하며 재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도 4이닝 5피안타(2홈런) 4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은 4-4 팽팽하던 5회초 1사 2, 3루에서 로하스의 적시 2루타로 6-4로 달아났다. 이후 양의지의 안타로 된 1, 3루에서 양석환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4로 벌렸다. 이어 7회초엔 로하스의 3루타로 8-4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로하스는 이날 홈런-안타-3루타를 치며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19일 만에 4번 타자 선발로 나선 양의지는 4타수 2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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